임신 후 모르면 위험한 증상
응급상황 바로알기!
역아 바로 세우기(출산 전 알아야 할 팁)
임신 막달이 다가왔는데 태아의 머리가 여전히 위쪽(엄마 가슴 쪽)을 향하고 있다면, 이를 역아(둔위, 골반위)라고 부릅니다. 역아는 난산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산모와 가족에게 걱정을 안겨주지만,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출산 20일 전까지는 태아의 자세를 바꿀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이죠. 오늘은 역아 바로 세우기 방법과 유의사항을 정리해드립니다.
역아 바로 알기
1. 역아 원인은?
역아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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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의 골반이 좁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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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기형이나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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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치태반, 다산으로 인한 자궁 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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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 과다증 또는 과소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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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 길이가 짧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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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기 자전거 타기 등 자궁에 압박을 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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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스트레스
2.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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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이 배꼽 위쪽에서 느껴지면 정상 자세일 확률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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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치골 근처에서 태동이 느껴진다면 역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그러나 확실한 진단은 반드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3. 분만 시 위험성
역아는 머리보다 발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산도가 충분히 확장되지 않아 머리가 끼일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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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뇌 손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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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이 머리와 골반 사이에 끼어 일시적으로 산소 공급이 차단될 수 있음
👉 이런 이유로, 막달까지 역아로 있는 경우 제왕절개 분만을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아 분만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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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산 위험 때문에 출산 예정일보다 1~2주 앞서 제왕절개를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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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크기가 작거나 양수가 충분하면 자연분만을 시도할 수도 있으나, 이 경우 마취과·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대기 등 복잡한 절차와 비용 부담이 따릅니다.
역아 바로 세우기 방법
1. 체조로 자세 교정
임신 8개월부터 꾸준히 역아 바로잡는 체조를 하면 태아가 정상 위치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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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 평소 자세와 반대 동작을 취해 골반 공간을 넓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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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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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아래로 두고 엉덩이를 높이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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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울 때 허리 밑에 쿠션을 대어 배가 올라가도록 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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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조 중 배가 단단하게 뭉치거나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 조산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시 중단하고 휴식해야 합니다. 증상이 계속되면 병원에 방문하세요.
2. 태아 외두부회전술 (ECV) 🏥
의사가 자궁 외부에서 태아를 돌려 위치를 교정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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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임신 35~37주에 시행하며, 태아가 작을수록 성공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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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아두골반 불균형이나 자궁근종이 없어야 시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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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조기박리 같은 합병증 위험 때문에 최근에는 잘 시행되지 않는 추세입니다.
역아는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체조와 관리를 통해 막달에 정상 위치로 돌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만약 끝까지 역아 자세라면, 제왕절개를 통한 안전한 분만이 권장됩니다.
임산부는 무리하지 않고 의료진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몸과 마음 모두를 안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